AI는 맛을 감별할 수 있을까?

AI가 맛을 감정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전자 혀(Electronic Tongue, E-Tongue)또는 AI 기반 맛 분석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화학적 센서,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음식이나 음료의 맛을 감지하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전자 혀(E-Tongue) 센서
– 인간의 혀처럼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우마미) 등을 감지하는 화학적 센서를 사용.
– 금속산화물, 전위차 전극, 전기화학적 반응을 활용하여 특정 이온이나 분자의 농도를 측정.
– 예: pH 센서, 이온 선택성 전극(ISE), 전자전달 센서 등.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 수집된 맛 데이터(센서 신호)를 AI가 분석하여 패턴을 학습하고, 특정 맛을 예측.
–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음식의 풍미, 조미료 조합, 맛의 균형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
– 훈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맛의 프로파일을 생성하고, 이를 비교하여 특정 음식이나 음료의 품질을 평가.

AI 맛 감별 기술 활용 분야

음식 맛 최적화 및 레시피 개발

AI가 음식의 맛을 평가하고 이상적인 조합을 찾아 레시피를 개선합니다.
네슬레(Nestlé), 코카콜라(Coca-Cola) 등 글로벌 식품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 및 맛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 및 맞춤형 식단 추천

AI가 개인의 건강 상태(예: 당뇨, 혈압, 알레르기)를 분석하여 맞춤형 식단을 설계 및 추천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푸드테크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개인의 미각을 분석하고 최적의 다이어트 식단을 추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IBM, MIT, KAIST

Tastry, Gastrograph AI

Nestlé, IBM Chef Watson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일본 NTT

AI가 인간의 미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현시점에서 AI는 객관적인 화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맛을 평가할 수 있지만, 인간의 주관적인 미각 경험을 완벽히 재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AI 맛 센서들의 한계점은 단맛, 짠맛 등의 강도를 측정할 수 있지만, “맛의 즐거움”이나 “개인의 취향”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맛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향과 식감 등을 이해해야 하는데 아직 AI는 음식의 아로마(향기), 식감(텍스처)까지 완벽히 감별하는 기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맛은 문화, 개인의 경험 등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데, 이 또한 AI 맛 감정 기술로 구현이 안되고 있는 부분이지만, 구현이 된다면 혁신적인 기술이 될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AI + 인간 미각 전문가(셰프, 소믈리에) 협업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AI 맛 감정 기술이 적용이 될 것이고, 미래에는 개인의 취향을 학습하는 “개인화된 AI 미각 분석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AI 기반 맛 감별 기술은 이미 와인, 커피, 식품 품질 검사, 맞춤형 레시피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은 화학적 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해 맛을 감별할 수 있지만, 인간의 미각 경험을 100% 재현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미래에는 AI가 더욱 발전하여 “개인 맞춤형 맛 분석” 및 “미각 보조 AI”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통해 맞춤형 음식 추천, 건강 식단 설계, 식품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