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수요 증가

코발트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2차 전지,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 기기의 부품, 내열 합금, 자성 재료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입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코발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코발트 수요도 증가 했습니다. 코발트는 배터리의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고, 부식과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차 시장은 2020년에 230만대에서 2030년에는 5400만대로, 2040년에는 1억50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코발트의 수요도 2020년에 16만톤에서 2030년에는 26만톤으로, 2040년에는 4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저장 장치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재생 에너지의 불규칙한 공급과 수요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대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배터리에서 코발트는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재료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확대와 함께 코발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저장 장치에는 코발트가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주로 사용됩니다.

코발트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에도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전자기기의 수요는 인구 증가, 기술 발전, 재택 근무 등의 요인으로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코발트는 전자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고온과 충격에 강한 특성을 부여합니다. 전자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면 코발트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입니다.

항공기 엔진, 내마모성 합금, 화학 촉매, 푸른색 안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금속 원소인, 코발트는 고온과 부식에 강하고, 자기적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발트는 또한 생물에게 필수적인 무기물 영양소이기도 하며, 비타민 B12의 구성 성분입니다. 인공 방사성 동위원소인 코발트-60은 방사선 치료, 식품 보존, 식물 품종 개량 등에 이용됩니다. 코발트는 산업과 생명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자원입니다.

중국은 코발트의 공급을 위해 콩고의 코발트 광산 약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코발트의 80% 이상을 정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콩고와의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콩고의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며, 콩고의 코발트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의 광산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2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0여 개의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코발트 쟁탈전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현상입니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고, 부식과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발트의 세계 매장량은 약 760만 톤으로 추정되며, 콩고민주공화국이 350만 톤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코발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콩고와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의 광산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또한 코발트의 사용량을 줄이거나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쟁탈전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발트와 한국

한국 기업들은 코발트의 공급 안정성과 가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코발트 공급을 위해 다양한 공급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 LG화학
  LG화학은 코발트 확보를 위해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인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합작법인 ‘B&M’을 설립했습니다. 화유코발트로부터 안정적으로 핵심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코발트 비중을 10% 아래로 내린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공급을 위해 호주의 코발트 광산 개발사인 아리스토크라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크라틱은 호주 북부에 있는 코발트 광산에서 연간 2만톤의 코발트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코발트의 50%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삼성SDI
  삼성SDI는 코발트 공급을 위해 콩고의 코발트 광산 개발사인 코발트 인터내셔널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인터내셔널은 콩고에서 연간 3만톤의 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는 광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코발트의 20%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코발트 공급을 위해 콩고의 코발트 광산 개발사인 코발트 메탈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메탈은 콩고에서 연간 1만톤의 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는 광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코발트의 10%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코발트 공급을 위해 캐나다의 코발트 광산 개발사인 코발트 27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27은 캐나다에서 연간 2만톤의 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는 광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코발트의 5%를 확보하 있습니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한 소재로서, 한국 기업들은 코발트의 공급 안정성과 가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주요 코발트 공급처는 중국, 호주, 콩고, 캐나다 등에 있으며,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코발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거나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코발트의 재활용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코발트 재활용 업체와 협력하여 사용된 배터리나 코발트 함유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코발트 중간체로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코발트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코발트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국내 채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발트를 생산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과 광산 개발에 투자하고, 지속 가능한 코발트 생산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 보기